맛집일지

[제주도 이색 맛집] '마돈가' 말고기는 대체 무슨 맛일까?

후뚱쓰 2022. 5. 13. 13:02

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두번째로 소개시켜드릴

제주 이색 맛집

'마돈가'

포스팅 시작합니다.

 

말, 돼지 요리 전문점이여서

마돈가 인가 봅니다.

 

제가 간 곳은

마돈가 2호점이었습니다.

1호점은 서귀포쪽에 위치.

 

도심에서는

소, 돼지, 닭고기 외의

고기를 먹어볼 생각을

저는 많이 안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제주도 하면

항상 연관검색어로 떠있던

말고기 너무 궁금해

바로 탐방해보았습니다.

 

메뉴 구성은

코스, 돼지고기, 단품, 식사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말 코스B 로 시켜보았습니다.

 

제주 한라산이 빠질 수 없으니

미미한 건강 증진을 위해

숙취해소제를 먼저 먹어줍니다.

 

일요일 밤 9시 넘어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없었습니다.

 

제주도는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원래 문을 일찍 닫는 모양입니다.

 

미리 예약 전화를 했었는데

그냥 오셔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반찬세팅을 모두 해놔주셨습니다.

 

간장으로 첫 코스요리가 시작됩니다!

아 간장 아니고 말 액기스^^

 

농축액 보약으로 먹는 진또배기.

 

맛은 없습니다.

건강한 맛으로 먹는거죠.

 

'말 사시미'

 

생긴게 참치 같기도

소고기 같기도 합니다.

 

과연 맛은 어떨까요?

 

다양한 방법으로

쿰척해봅니다.

 

맛은........!

소고기맛과 똑같았습니다.

 

'이거 말고기야~ '

하지 않는 이상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말믈리에분들 모십니다)

 

사시미에 이어 나온

'말 육회'

 

요놈도 소랑 너무 똑같았습니다.

양념과 어우러져 맛있는 말 육회.

 

한라산 17도를 시켜봅니다.

제주도 하면 역시 한라산!

산 말고 술.

 

21도는 알쓰여서 참아봅니다.

 

엄청 쎈 술로 각인이 되어 있었는데

오히려 뒷 맛이 깔끔한 편이었어요.

 

오히려 좋아.

 

이어 나온 코스 음식은

일명 '馬찜'

 

말고기로 요리한

뚝배기불고기 느낌입니다.

 

말고기인 걸 감안하면

고기가 매우 부드럽습니다.

 

비유하기가 좀 그렇지만

오래된 닭이 푸석하게 부서지는 것처럼

말고기가 녹아내립니다.

 

 

마찜에 한라산 한 잔 더 쪼르륵.

 

다음은 일명 '馬까스'

 

말고기를 잘게 저밀어

돈까스로 튀겨낸 음식입니다.

맛은 돈까스보단

함박스테이크에 가까웠어요.

 

겉바속촉.

 

전 개인적으로 구이 전에 나오는 것보다

후반에 이 요리가 나오면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말 요리

'말 구이'

 

말이라고 안하면

소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익혀먹는 정도도 비슷하게

익혀 먹습니다.

 

구이에서는 말고기라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고기의 식감이나 냄새가 조금 달라요.

나중엔 구이만 왕창 먹어봐야겠어요.

 

마지막 코스요리

'馬탕'

 

말고기를 우려내 끓인 탕입니다.

맛은 소고기무국 맛입니다.

소와 말은 뗄래야 뗄 수 없군요.


매우 맛있게 먹었으나

모든 요리가 소와 맛이 비슷합니다.

색다른 맛을 기대하신다면 참고하시길!

 

말 또한 염소, 삼계탕과 마찬가지로

보양음식이라는 점.

 

이색적인 보양음식을 원하신다면

쿰척 추천드립니다.

 

마돈가
0507-1393-073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정존3길 2 1층 제주 진미 마돈가 2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