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지

[구로디지털단지 맛집] '고등어를 부탁해' │ 다양한 생선구이가 땡길 때 생각나는 곳.

후뚱쓰 2022. 5. 8. 13:28

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가끔은 육류보다
생선류가 당기는 그 날.
있으신가요?

전 사실 거의 없어요.
하지만 한번 당기면 미칩니다.

그래서 찾아온 곳
'고등어를 부탁해'

외관은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출입문을 들어서자마자 특별합니다.
500도로 굽는 화덕이 있기 때문에요.
생선을 가스불이 아닌
화덕으로 굽는다?

합격.

정갈하게 셋팅되어 있는 식기류와
귀찮디 귀찮은 셀프 워터, 반찬.

메뉴가 매우 다양합니다.
알아보기 쉽게 사진으로
선정해놓은 점
너무 좋습니다.

메로구이는
이자카야에만 파는거 아니였나요?

너무 다양할 땐
당연히 기본 생선구이죠.

고등어구이 레츠고.
(옥돔, 금태구이도 판매중입니다)

밥과 미역국, 반찬이 세팅됩니다.
제 생일이 조만간인건 어떻게 아시고;

괜히 미역국에 손이 더 갑니다.
실하네요.

고등어구이가 철판에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제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 참고로 버터구이(+2000원)을 추가해
같이 구운 고등어를 섭취 합니다.

왜냐면 더 맛있으라고~ㅎㅎ

밥 도둑한테 밥을 내어준 격.

생선만 먹기에는 짠 편입니다.
간장게장을 국물 째 먹을 수 없는 것 처럼.

이것마저 너무 짜다 싶은 경우엔
주문 전에 미리 요청하시면 됩니다.

세상에 밥 도둑이 너무 많네요.
법은 왜 존재합니까?

벅차오르는 맘에 사진이 떨렸네요.

흰 살만 좋아하던 어릴 때는 어디가고
씁쓸한 갈색 부위를 좋아하는
지금의 저만 남았습니다.

씁쓸하네요.

한 점 한 점 놓치지 않습니다.
밥을 두 공기 먹었어야 했는데
이성의 끈을 놓지않았습니다.

진정하자 위야.

아아.. 이러면 또 와야 되잖아..

쿠폰까지 지급해주십니다.
많이 먹고 또 먹으라는 사장님 심보.
칭찬드립니다.

생선구이로 밥도 좋지만
짭쪼름하게 소주 한잔 걸치러
또 와야 겠어요.

쿰척? 쿰척!

고등어를 부탁해
02-854-9542
서울 관악구 시흥대로160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