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지

[신대방 맛집] '시골집' 에서 복날 오기 전 미리 능이버섯삼계탕 뚝배기 부시기.

후뚱쓰 2022. 5. 30. 14:22

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요즘 장어니, 오리니

여러가지 보양음식으로

보양을 죠지는 중인데요.

 

몸 보신은 뭐 자주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워낙 땀이 많은 편이라.

 

오늘은 보양음식의 유재석

몸보신의 정석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시골집'

시골집은 신대방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 밖에 안 걸려요.

(대림 성모병원 가는 길목)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엄청 넓진 않습니다.

오피스텔 주민과 공용으로 쓰는거라

주차 자리가 정해져있습니다.

 

역 부근이라

자차 없이 오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음.

 

시골집은 보양 음식 천국입니다.

오리 전골도 있네요..

 

하지만 오늘은

능이 버섯 삼계탕으로 컨택합니다.

 

보양음식 가게에 효능은

빠질 수 없는 국룰.

 

능이버섯 자체도 건강한 음식인데

푹 끓인 닭까지 콜라보.

 

기본 반찬 세팅.

 

삼계탕과 어울리는

깍두기, 김치, 오이 고추는 물론

나물무침과 청포묵도 제공해주십니다.

 

오이고추가 매우 큽니다.

의외로 전 나물에 손을 안대는

육식주의자인데요.

 

나물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씁쓸함도 없고 된장으로 무치셨는데

기깔나게 무치셨더라구요. 최고.

 

드디어 등장한

능이 버섯 삼계탕.

 

국물이 싱거워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간이 딱 맞았습니다.

소금도 제공해주시니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될 듯 합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닭다리 뜯어봅니다.

 

탱글탱글하니 맛있고

국물까지 떠먹어주면

'크아' 남발하게 됩니다.

 

한잔 땡기지만

낮술이라 자제해봅니다 주륵.

 

닭가슴살과 능이 버섯을

한 입에 쿰척.

 

전혀 뻑뻑하지 않아요.

푹 삶은 티가 납니다.

 

부드러운 고구마무스 먹는 느낌.

능이버섯도 향긋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오히려 닭가슴살과 어울렸습니다.

 

닭다리만한 오이고추로

중간 입가심.

 

 

능이버섯도 많이 넣어주셔서

닭이랑 같이 계속 먹어도 줄지 않습니다.

 

삼계탕 먹길 잘했습니다.

꼬기오

 

시골집에서는 닭 안에 찰밥이 안 들어갑니다.

원래 삼계탕하면 안에 찰밥과 대추, 밤 같은게

많이 들어가있어서 국룰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따로 제공해주시는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잘게 저민 대추와

찰밥을 따로 제공해주시고

삼계탕을 다 먹고 난 뒤

말아먹으면 됩니다.

 

전골을 시키면 직원분들께서

나중에 따로 죽을 만들어주십니다.

 

닭가슴살 조금 남겨서

찢어가지고 밥이랑 같이

먹어야 되는거 아시죠?

 

찰밥만 먹으면 아쉬우니

능이버섯도 살짝 아껴서 남겨주고

진국들을 떠먹어봅니다.

 

건강해지는 이 느낌.

너무 좋아.

 

요즘 벌써 더운거 보니

한 여름 오면 전 죽었습니다.

땀..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계속 보양 음식을 찾는건가..


집 주변에는 기본 삼계탕만 팔아서

이왕 삼계탕 먹는거 더 좋은거 먹을라고

검색하다 시골집까지 오게 되었네요.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미리 미리 삼계탕으로

에너지를 쌓아두시길..

 

이웃님들도 건강하십쇼.

 

시골집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림로 33-1 영진빌딩
02-843-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