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이자 술집은
'당나귀' 입니다.
포스팅 바로 시작할게요.
주광색 전구가 맞이하는 술집.
'당나귀 포차'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가는
새벽 1시쯤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주변 술집은 다 닫은 상태)
당나귀 메뉴들입니다.
뭔가 분식집 같기도 합니다.
회오리 핫도그..?
햄치즈토스트?
크림..스프?!
요즘 술집에서는
안주로 맛 보기 드문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좋아.
기본 안주로 제공된
쑥 절편과 건빵.
사장님 컨셉이 확실하시네요.
외관에 비해 안주들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안주들이여서
저는 갠적으로 좋았습니다.
첫번째로 픽한 안주는
'햄 치즈 토스트'
기본 토스트처럼 다 겹쳐져서
나올 줄 알았는데
햄, 빵, 치즈 모두 따로 제공됩니다.
원하는 기호대로 얹어먹을 수 있습니다.
특이해.
무려 딸기잼까지
발라먹으라고 제공해주십니다.
특이해.
바로 먹어봅니다.
구운 식빵에 무친 설탕과
짭쪼름한 햄.
담백한 치즈와
딸기잼까지.
맥도날드 수준이죠.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신기하게
의외로 소주가 잘 어울립니다.
오히려 좋아.
(햄은 스팸보다 리챔에 가깝습니다)
달짝지근한 걸로 첫 안주를 픽했으니
얼큰한 김치우동으로 2차 안주 픽.
만두까지 들어가 있어서
메뉴에 있는 만두전골이
잘못 나온 줄 알았습니다.
응 그럴리 없어.
김치 가득, 만두 가득
국물 가득, 면 가득.
상상하시는 김치 우동 맛이긴 합니다.
근데 약간 더 시큼한?
묵은지를 활용한 느낌이에요.
소주의 쓴 맛과 대비되는
얼큰 시큼함.
이 후로는 술에 찌들었습니다.
외관은 포차천국처럼
요즘 안주들을 팔 것 같은데
굉장히 노포 느낌 같은
안주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것이
'당나귀 포차' 특색이지 않을까.
근데 맛있는걸 어째요.
브랜드 포차 말고
이런 포차도 들리셔서
소박한 쿰척 어떠실지..
추천드립니다.
당나귀
02-882-7897
서울 관악구 봉천로 473-13
'알콜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도림 술집 추천] '미술' 이 날씨에 딱인 노상 술집. 넘나 좋은 것. (5) | 2022.05.28 |
---|---|
술꾼들이 모이는 신대방 포장마차★ (7) | 2022.05.27 |
[서울대입구/샤로수길 맛집] '섭지수산' 품격있는 퓨전 일식과 한잔을 원한다면 . (2) | 2022.05.20 |
[제주 이색 술집] '동백별장' 도심 속 별장 술집에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한 잔. (1) | 2022.05.14 |
[까치산/화곡 술집] '포차천국' 오로지 껍데기 항정 석쇠구이를 위하여. (2) | 2022.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