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일지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술집 추천] '당나귀' 포장마차 같은 안주가 특색인 술집.

후뚱쓰 2022. 5. 24. 14:05

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이자 술집은

'당나귀' 입니다.

 

포스팅 바로 시작할게요.

주광색 전구가 맞이하는 술집.

'당나귀 포차'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가는

새벽 1시쯤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주변 술집은 다 닫은 상태)

 

당나귀 메뉴들입니다.

뭔가 분식집 같기도 합니다.

 

회오리 핫도그..?

햄치즈토스트?

크림..스프?!

 

요즘 술집에서는

안주로 맛 보기 드문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좋아.

 

기본 안주로 제공된

쑥 절편과 건빵.

 

사장님 컨셉이 확실하시네요.

외관에 비해 안주들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안주들이여서

저는 갠적으로 좋았습니다.

첫번째로 픽한 안주는

'햄 치즈 토스트'

 

기본 토스트처럼 다 겹쳐져서

나올 줄 알았는데

 

햄, 빵, 치즈 모두 따로 제공됩니다.

원하는 기호대로 얹어먹을 수 있습니다.

특이해.

 

무려 딸기잼까지

발라먹으라고 제공해주십니다.

특이해.

 

 

바로 먹어봅니다.

 

구운 식빵에 무친 설탕과

짭쪼름한 햄.

담백한 치즈와

딸기잼까지.

 

맥도날드 수준이죠.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신기하게

의외로 소주가 잘 어울립니다.

 

오히려 좋아.

(햄은 스팸보다 리챔에 가깝습니다)

 

 

달짝지근한 걸로 첫 안주를 픽했으니

얼큰한 김치우동으로 2차 안주 픽.

 

만두까지 들어가 있어서

메뉴에 있는 만두전골이

잘못 나온 줄 알았습니다.

 

 

응 그럴리 없어.

 

김치 가득, 만두 가득

국물 가득, 면 가득.

 

상상하시는 김치 우동 맛이긴 합니다.

근데 약간 더 시큼한?

묵은지를 활용한 느낌이에요.

 

소주의 쓴 맛과 대비되는

얼큰 시큼함.

 


이 후로는 술에 찌들었습니다.

 

외관은 포차천국처럼

요즘 안주들을 팔 것 같은데

굉장히 노포 느낌 같은

 안주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것이

'당나귀 포차' 특색이지 않을까.

 

근데 맛있는걸 어째요.

브랜드 포차 말고

이런 포차도 들리셔서

소박한 쿰척 어떠실지..

 

추천드립니다.

 

당나귀
02-882-7897
서울 관악구 봉천로 4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