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어버이날 겸
고향 충주에 오랜만에
방문하고 왔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큰 맘 먹고
고급 일식 코스 요리를
먹어보았습니다. 후덜덜
어릴 땐 자주 갔었는데
한 10년 만에 간 거 같아요.
이렇게 오래 장사가 잘 되는걸 보면
다 이유가 있겠죠?
'The 魚 (더어)'
소개하겠습니다.
충주 칠금동에 위치한 횟집
'The 魚 (더어)'
혼자 추억이 돋습니다.
무려 10년 만에 보는,,
빨간색으로 눈에 잘 띄게 되어 있고
매장 앞 주차가 가능합니다.
내부로 들어와보니
오마카세로 먹는 좌석부터
앉아서 먹는 방까지.
(무릎다리로 앉지않고
아래가 파여있어 편한 좌식입니다.)
저희 가족은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서 세팅이 다 되어 있습니다.
사실 두루두루 다 아시는 분들이라
시골 특징.
에피타이저로 나온
죽과 복어껍질.
죽은 그렇다치고
복어껍질이 에피타이져라니.
바로 죠져봅니다.
복어껍질 맛은
매우 꼬득꼬득합니다.
순대 내장 중에
오돌뼈 붙어 있는 내장 같은
식감을 자랑합니다.
비리지도 않고
색다른 꼬득함이였어요.
뒤이어 나온
낙지 육회.
육지와 바다의 만남이라.
육회의 부드러운 식감에
낙지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씹는 재미도 있고
육향도 그윽해집니다.
날치알도 톡톡 터지니
환상의 조합이 따로 없습니다.
고급 일식집이 아니라
고급 퓨전 일식이네요.
드디어 메인 사시미 등장.
메인은 뒤늦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게 정석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하나하나 다 찍고 싶었는데
부모님께 등짝을 좀 맞았습니다.
사시미 중에
껍질을 뜨거운물로 살짝 익히는
'유비키' 형태 사시미도 있습니다.
모든 사시미들이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두께와
통통함을 자랑합니다.
저의 최애 생선구이
메로 구이.
달짝지근하면서
부드럽게 녹는 최애.
사시미가 나오기 전에
보통 맛 봤던거 같은데
메인과 함께 곁들여 먹는게
색달랐어요.
이 집의 색다름은 요놈.
복 불고기(복어 불고기)
핫불고기 소스처럼 만들어
복어살을 함께 볶아주시는데
이게 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먹느라 전체샷을 못 찍었어요.
칼칼하면서 달짝지근하면서
짭쪼름하면서
맛있는 맛은 다 갖다 넣었습니다.
그 다음엔 생선 뱃살류부터
연어, 소라 무침, 참치까지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참치는 오도로? 주도로?
부위와 뽈살 부위를 주셨어요.
참치가 빠지면 섭하죠.
싱싱한 해산물을 너무 먹어서
혹시 모르니까 구충제를 좀 먹어야겠습니다.
마무리는 당연히
매운탕 그리고 알밥.
매운탕도 끓일 수 있게
나오지 않고 한 그릇씩 담아져 나옵니다.
기다릴 필요 없이
뚝딱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제공하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단체 오마카세를 받은 느낌.
색다른 복어요리
색다른 방식의 사시미
부가 요리 맛도 빠지지 않는
충주 일식 맛집
'The 魚 (더어)'
번창하시길
쿰척!
The 魚 (더어)
충북 충주시 칠금12길 41
043-843-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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