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지

[서울대입구 맛집] '만양순대국' 소머리 수육, 한우 곰탕 먹는 내내 감탄했다.

후뚱쓰 2022. 6. 4. 12:30

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저는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 컨텐츠가 있습니다.

 

가수 '성시경' 님의 먹을텐데.

성시경님 유튜브 컨텐츠 중에 하나인데

성시경님의 맛집을 소개해주는 컨텐츠입니다.

 

무튼 시경님이 수육 고기를 자주 드시는 걸 봐서

꼭 먹으러 가겠다고 다짐하다가

집 주변에서 찾은 곳.

 

'만양순대국'

소개합니다.

(찐맛집이니 기대하세요)

8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는 차가 많고 길가에도 있습니다.

손님들도 안에 많았어요.

 

나만 몰랐던 맛집인가?

 

사실 맛집이라고 기대 안하고

수육 자체를 너무 먹고 싶어서

검색해왔는데 이런 행운이.

 

일단 들어가봅니다.

 

어르신들이 한 잔 거하게 하고 계시고

젊은 분들도 순대국을 많이 드시고 계십니다.

 

브레이크 타임 있는 곳은

약간 '시작이 반' 이다 느낌으로

좀 미리 신뢰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회전율이 좋다는

개인적인 뇌피셜로다가.

 

가게 이름 보고

순대국 집인줄만 알았는데

순대국 vs 소머리국밥이네요.

 

돼지와 소의 싸움.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전 오늘 소로 달려봅니다.

 

한우 소머리 수육 주문.

머리고기와 함께 곰탕이 같이 나와요.

 

정갈한 반찬이 제공됩니다.

반찬을 모두 직접 만든다는 것에서

속으로 신뢰도가 상승합니다.

 

부추무침 존맛이네요.

여기 부추 맛집.

 

서비스로 제공되는 돼지 모듬 고기.

돼지 간, 허파, 염통이 제공됩니다.

 

돼지인데도 잡내가 안 나고

부드러웠습니다.

늦은시간에

돼지 간이면 퍽퍽할만도 한데.

 

야무지게 쿰척해봅니다.

 

돼지 모듬 수육으로

에피타이저를 죠지는 찰나

 

사골 국물 진해보이는 한우 곰탕이 등장.

 

괜히 곰탕이라고 하면

진짜 '곰'으로 끓인 탕으로

괜한 상상을 하곤 했는데

소의 각 부위를 푹 '고았다' 는 뜻의

곰탕이라고 합니다.

 

머쓱

 

보글 보글 곰탕.

빨리 끓길 기도합니다.

(소금 간이 안 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적절히)

 

모든 음식에 부추가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혈액 순환, 소화기관, 정력에 좋은 거 다들 아시죠?

 

그냥 마구 먹습니다.

영롱한 자태의 한우 소머리 수육.

고기가 아주 큼지막합니다.

(사진 찍고 이모님께서 잘라주셨어요)

 

자작한 곰탕 국물이 깔려있고

넉넉한 양의 소머리 수육과 양파, 부추.

 

곰탕 국물은 수육 비계 부분이

콜라겐이 넘쳐가지고

그릇에 달라붙지 않게 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뇌피셜)

 

한 점 한 점 먹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냄새는 당연히 안나고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합니다.

 

광명토성 먹을 때의 전이를 느낀건

진짜 오랜만.

https://koomchucking.tistory.com/6

 

[광명 맛집] '광명토성' 생오리구이를 정복하다. 찐맛집인 이유.

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진짜 포스팅 하기 싫었던 '광명 토성' 포스팅을 하려고합니다. 왜냐구요? 저만 알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손님이 많아지면 곤란해요. 하지만 모두

koomchucking.tistory.com

 

뭐를 곁들여도 맛있습니다.

 

새우젓, 부추무침, 김치, 깍두기

뭐든.

 

차를 가져와서 한 잔 못하는게 한입니다.

 

왜 성시경님이 그렇게 자주

수육과 함께 한 잔 했는지

단번에 이해 완료.

 

한우 소머리 수육인데

'우설' 까지 제공해주십니다.

 

사진 상 구분하기 어려운데

비계부분이 붙어있으면 소머리 수육.

비계가 없는 고기는 우설.

 

소랑 키스하는 느낌입니다.

이게 맛있는데 느낌이 좀 이상해.

괜히..

 

여러분도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보세요.

 

잘 먹고 나가는 와중에

수많은 표창장이 있습니다.

 

4대째 내려오는 노포집이고

원래는 노량진의 전설이었다는

소문이 도는 맛집이었더군요.

 

나만 몰랐네.


먹는 내내

'와' 만 연신 내뱉으로

헛웃음 지었던 만양순대국.

 

한우 소머리 수육은

처음 맛본거 같은데

처음이 이렇게 맛있어서

앞으로 나타날 맛집들이 기대됩니다.

 

쿰척.

 

만양순대국
02-813-9633
서울 관악구 은천로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