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애매해
저녁 시간을 놓치고
저녁 늦게 고기가 땡기는 날.
근데 하필
돼지보다 소고기가 땡기는 날.
소갈비살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근처로 찾아보다가 들리게 된
'남도숯불고기창고'
집에서 차량으로 5~10분이 채 안되는 거리라
금방 도착했어요.
주차장도 약간 협소하지만
이렇게 준비되어 있고
옆 가게들이 닫아 바로 앞에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길목이 좁으니 대형차는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꽤 늦은 시간에 방문해
두 테이블 밖에 없었어요.
오히려 좋아.
널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장규모가 꽤 큰 편이고
청결도 좋은 편!
아몰랑 소고기 시켜보자.
저는 소갈비살만 먹으려다가
소갈비살+소토시살(250g씩)
제공되는 실속세트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Pick.
소갈비살과 소토시살을 섞어도 되고
한가지만 골라서 500g도 가능합니다.
요렇게 제일 먼저 세팅되는
기본 반찬들.
기본적으로 반찬들이 맛있어요.
상추무침이 달달하니 겉절이로 딱이고
상추무침 뒤에 들깨김치..? 도 고소해요.
도토리묵은 역쉬 졸맛 에피타이져.
그리고 직접 갈아서 먹을 수 있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고합니다.
1. 인체 PH농도 유지
2. 피부 건강
3. 혈액 순환
4. 호흡기 건강
5. 몸 속 노폐물 분리
등등등
바로 갈아봅니다.
몸에 좋다는 건 일단 갈고봅니다.
솔솔솔 뿌려서 한 3번은 갈아먹은듯.
소 토시살 + 소 갈비살
총 500g 등장.
양이 꽤 많아요!
가격은 51,000원
자 무르익은 숯불에 올려봅니다.
맛있는 소고기.
태우면 안 되니까
쪼끔씩 올려서 집중 마크해봅니다.
토시살은 대부분의 매장에서
얇게 부채살처럼 제공해주셨는데
여긴 와규등심 마냥 주셨어요.
그만큼 고기의 부드러움에
자신이 있으신건가?
좀만 참자. 다왔어.
드루와.
가위로 자를 때부터
이건 입에서 녹겠다 싶었습니다.
양면 바짝 구워서
육즙 가둬주고 한 컷.
포스팅할 때마다 배고프네요.
기본 제공되는
된장찌개로 입 맛 돋구고
시작합니다.
보글보글
모든 기본 제공 메뉴가
다 평타 이상입니다.
시원한 조개, 멸치 베이스 같은
된장찌개.
두부도 찌개용 두부라 탱글탱글.
미디움레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10초 기다릴거 한 7초 기다리고 먹어봅니다.
말해 뭐해.
있었는데 없습니다.
지나가다가 그래도
꽤 자주 봤던 곳인데
왜 이제 왔누?
고급 소고기 구이집에 온거 같아요.
숯불이 겁나 쎄서 좀 덥긴했지만
그 맛에 먹는거죠.
시원한 물냉까지 드링킹.
냉면은 면을 미리 잘라서 주시고
육수 맛도 간이 다 되어 있어요.
그래도 겨자 , 식초는 제공해주시니
기호에 맞게 쿰척.
기름기 많은 소갈비와 냉면의 조화.
다들 아시죠?
숯불 때문에 뜨거웠던 몸에
냉기가 들어오는 느낌을 느끼면
눈을 지그시 감을 수 밖에 없습니다.
존.맛.사.
대체적으로 음식들에 단맛이
평균 이상으로 섞여있습니다.
전 오히려 좋아파.
맛있는 단맛.
마지막 한 점까지
야무지게 상추무침+구운마늘+양파채 조합.
쿰척.
마늘은 참기름을 부어주시니
그냥 불판에 팍팍 끓이시면 됩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힘겨웠던 전투현장.
남김없이 쿰척해줍니다.
체중이 500g 증가합니다.
괜찮아.
근육으로 가겠지.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는
마지막 입가심으로 식혜까지.
직접 만든 식혜를 셀프로
종이컵에 담아드시면 됩니다.
혜자군.
왜 이제야 온건지 모르겠는
남도 숯불고기 창고.
소토시살+소갈비살의
찐육즙+부드러움을
가성비 갑으로 느껴보실 분.
쿰척 추천합니다.
남도숯불고기창고
02-883-2004
서울 관악구 봉천로 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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