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뚱쓰입니다.
매 주말 너무 핫한
신대방 포장마차
또 다녀왔어요.
헤어나올 수 없는 포차거리.
지난번 방문했던
원조 닭꼬치말고
옆쪽에 있는
'해와 달'에 방문해봤어요.
신대방 포장마차 2탄 고고링.
바로 여기.
신대방역 3번출구 바로 옆에 있는 포차!
사실 운영하실 때 간판 사진을 못 찍어
지나가다 다시 찍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였는데도
모든 포장마차가 만석이여서
계속 맴돌다가 자리가 난 걸 보고
후다다다닥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뷰.
아따 비도 오고 쉬원하다.
크지도 않은 2~3평 내외의 포차에서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안주가 가능한지.
비가와서 전이 땡기긴 했는데
고갈비? 고오가알비이?
가보자.
신대방 포장마차들의 시그니처
오뎅탕도 세팅완료.
흔한 맛인데 안주 나오기 전에
이만한 요깃거리가 없습니다.
쏘주도 뭐 당근 빠다.
원샷 때리고 고개를 내리면
다시 보이는 뷰.
들어오자마자 봤지만
술 마시는 내내 봅니다.
역시 좋아.
속이 뻥 뚫리는 느낌.
드뎌 나온 고갈비.
이것은 고등어인가 양념장인가.
양념으로 뒤덮여있어서
다른 생선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하지만, 속살을 까보면 알쥬?
요놈 고등어 맞습니다.
양념장이 아주 달짝지근하면서 짜요.
술 안주로는 딱이지만
사실 양념장을 좀 걷어내셔야 할겁니다.
짠데 계속 먹게 됩니다.
그냥 베이스 양념맛이 좋아요.
이모님 손 맛 죽여줘요.
고등어의 담백한 살과 양념장의 조화
고갈비
무슨 맛인지 아는게 역시 더 힘듭니다.
한잔 또 땡깁니다.
가시마저 다 먹을 태세로
전투를 벌입니다.
양념장이 짭쪼름하고 달짝지근해서
아까 기본 안주로 나온 오뎅과 잘 어울릴거 같아
올려 먹어봤어요.
역시 이런 잔머리는 어딜 가도 안 빠지죠.
신대방 포장마차의 묘미.
2차로 픽한 우동을 찍었지만
앙상한 고갈비가 더 눈에 띕니다.
내 기분 탓인가.
우동은 오뎅탕 국물 베이스에
너구리 스프가 들어간 느낌이에요.
사실상 안주들은 조미료 맛이 강한편.
이런게 묘미일 수도 있지만
어떤분들께는 조금 자극적일 수도 있습니다.
오동통통한 면발은
면치기하기 매우 좋습니다.
옆에서는 사장님과 이모님께서 식사중.
새벽 2시 30분..
넘 고생 많으시네요.
코로나 전에는 새벽 4~5시까지도
운영하셨다고 하는데
조기마감에 조금씩 익숙해지셔서
이제 새벽 3시까지만 해도 힘드시다고 해요.
그래서 마감시간은 새벽 3시!
(모든 신대방 포장마차가 동일합니다)
이모님이 매우 친절하신 '해와 달' 포차.
더 더워지기 전에 신대방 포장마차를
모두 점령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신대방역으로 모이세요.
한잔 쿰척
신대방 포장마차
신대방역 3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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